'
수면위생'에 대한 글감 기억하시나요? 당시 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재미있게 읽고 떠올린 글감이에요. 어찌 보면 단순할 수 있는 이 이야기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생각을 하다가 (가수 아이유가 표현한 것처럼) 누군가의 숙면을 빌어주는 일에서 느껴지는 따뜻함 때문이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숙면은 잘 취하고 계신지 여쭈어 보고 싶었고 그렇지 못하시다면 여러 노하우 중 나에게 잘 맞는 방법을 얻어 가시길 바랐어요. 특히나 이 주제를 받으시고서 '요즘 바빠서 숙면과 거리가 멀었는데 오늘의 주제를 보니 반갑다'와 같은 이야기를 해주실 때 정말 기뻤어요! 설문조사를 통해 아래와 같은 의견을 남겨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수면위생이 기억에 남네요 컨디션 조절에 관심을 갖고 있는 터라 이 주제가 좋았습니다."
💬 내가 그리는 60대의 모습이 있으신가요?
이 주제 역시 <2030 축의 전환>이라는 책을 소개하기 위해 떠올린 질문이었어요. 질문을 먼저 생각하고 글감을 만든 것이 아니라, 책 속에 소개된 하나의 소재를 많은 분들께서 답해보실 수 있는 질문으로 연결한 경우였습니다.
인증글의 서두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저도 글감을 구성하기 위한 자료를 찾으며 진지하게 고민해 본 주제였어요. 그래서 가이드 글감을 드릴 때도 매번 저의 답변이 달라졌는데, 처음에는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는 배철수 아저씨처럼 되고 싶다고 썼고, 최근에는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의 주인공들처럼 시트콤 같은 노년을 보내고 싶다고 썼습니다.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어려운 주제였지만, 글을 쓰며 나의 삶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수 있었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요!
🍗 소울푸드를 알려주세요!
'음식'에 관한 주제를 4기에서 처음 가져왔어요. 이주의 질문이었는데 지금까지 가져왔던 질문과 달리 특별하거나 새로운 정보보다는 '음식'이라는 소재를 다루는 가벼운 글감들을 가져왔어요. 어떻게 생각하실지 조마조마해하며(!) 올라오는 인증글들을 읽었습니다. 예상했던 것과 달리 아껴두었던 맛집 리스트를 공유하시며 즐거워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이후로도 음식에 대한 주제를 몇 차례 다루었는데 즐겁게 글을 써주시는 것을 보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책 <행복의 기원>에서는 행복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밥을 먹으며 행복의 빈도를 늘려가는 것이 비밀이라고 소개합니다. 앞으로도 음식에 대한 이야기 종종 나누며 행복한 기억들을 떠올려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