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사실 저는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기도 한데 가족들과의 시간과 나만의 시간 사이의 균형도 잘 맞추며 행복한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 소소소한 비하인드 인생맛집에 대한 글을 쓰며 추억 상자를 열어봤어요 🎀 1월, 이달의 창작자 담녕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 리뷰의 문장들 이달의 베스트 리뷰 중 함께 읽고 싶은 문장을 공유합니다 저는 '인생맛집'이라는 주제에서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바쿠테와 맛집에 데려가 준 친구 이야기를 소개했어요! 글을 쓰기 위해 사진을 찾던 중 한국 벚꽃을 보러 오고 싶다던 친구에게 보낸 사진을 찾았습니다 ![]() ![]() 즐거운 식사는 함께한 사람과의 추억으로 기억되는 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고 나면 데면데면하던 사이와도 가까워지는 경험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싱가포르 출장에서 현지 직원이 소개해 준 '바쿠테'라는 요리가 그랬어요. 깐깐하게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인 또래 직원과 함께 식사를 하며 친해졌습니다. 그날, 친구에게 '나랑 친한 중학교 친구와 닮았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이후 힘들었던 한 달간의 출장 기간 동안 많이 의지하며 지냈어요. 출장이 끝나갈 즈음 저는 언젠가 싱가포르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고, 친구는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추어 한국을 여행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렇게 싱가포르에서 행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고, 다음 봄에 벚꽃이 피면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 메시지는 벚꽃이 만개한 봄에 친구에게 사진을 보냈던 날이에요! 두 번째 메시지는 제가 회사를 그만둔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에 공유했을 때 친구가 보내온 메시지입니다. 이번에 글을 쓰느라 채팅을 다시 읽으며 퇴사 후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도 알게 되었어요. 30대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던 때인데 친구가 해준 응원처럼 이제는 30대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된 것 같습니다. 이후 연락을 해보지 못했지만 고마웠던 마음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덕분에 글을 쓰며 즐거운 추억을 꺼내볼 수 있었어요. 글을 읽어주신 15기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1월의 창작자 담녕님 🧁'일희일비'라는 단어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시나요? 많은 분들이 늘 기다리시고 애정 하시는 담녕님의 '번외' 시리즈 중 일희일비에 관한 글을 소개 드려요 전 감정에 크게 동요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평소에 희비의 수치가 제 기준 90% 이상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기쁨과 슬픔을 표현해도 덤덤해 보여요. 그래서 가끔 로봇 같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90% 이상 기쁘거나 슬플 때 누구나 인정하는 모습으로 감정이 드러납니다. 로봇 같은 모습을 본 사람들이라면 '얘, 정말 진심으로 느끼고 있구나.' 알 수 있어요. 얼마 전, 인생그래프를 그리는데 희비를 느꼈던 상황들이 근원적으론 모두 공통된 이유였습니다. 슬픔을 보는데 저도 모르게 울음이 터졌어요. '나 아파했구나. 모두 같은 이유로 아파했어. 엄청 크게 자리 잡고 있었네.' 하지만, 울고 있어도 마음이 가벼워지면서 기분이 좋았어요. '내가 아픔을 통해 기쁨을 가졌어. 같은 이유라니. 어쩌면 더 쉽게 다룰 수 있겠다.' 슬픔과 기쁨은 양가적인 감정으로, 떼어낼 수 없다고 생각해요. 슬픔을 아는 사람은 그만큼 기쁨의 소중함을 알고, 기쁨을 아는 사람은 그만큼 슬픔의 필요성을 안다고 믿습니다. 반가운 감정보다는 아픈 마음이 다루기 더 힘들겠지만, 그래도 찾아오는 슬픔을 외면하지 말았으면 해요. 가능하다면 그 친구에게 기쁨도 소개해 주고요. 혼자 두기엔 슬픔이 외롭잖아요. 다만, 조금만 덜 찾아오길 바랍니다. 담녕 창작자님의 글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응원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매달 써주시는 리뷰를 읽으며 마음이 벅차기도 하고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합니다 리뷰 맛집(!)이 된 '하루 10분 글쓰기' 이달의 리뷰 속 문장들을 함께 읽어보아요 리뷰를 남겨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해요! Winnie님 "글쓰는 근육이 생기고 있습니다. 꾸준히 참여하다보니 글을 잘 쓰진 못하더라도, 글쓰는 것이 조금씩 덜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호스트님이 처음에 말씀해주신 글쓰는 근육이라는 뜻이 무엇인지 알 거 같아요. 멋지고 화려하진 않지만 생활 잔근육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수십명의 격려를 받을 수 있어요. 제가 쓴 글에 공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대원들이 계십니다. 아무래도 글을 쓰다보면 기쁘고 좋은 것 뿐만 아니라 아프고 힘든 것도 드러내야 할 때가 있는데 함께 글 쓰는 분들의 격려와 위로가 큰 힘이 됩니다. 특별히 저는 집에 일이 있어 한 때 매일 힘들다는 글만 쓰던 때가 있었는데 제 글에 달린 따뜻한 댓글들을 읽으며 많은 위안을 받았습니다. 반년 참여기념으로, 그리고 그동안 참여하며 참 좋았어서, 자랑도 하고 싶고, 소개도 하고 싶어, 후기를 남깁니다!" 아름님 "하나의 주제에 생각도 많이 했고, 글 쓰는 것도 오래 걸렸고,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며 내 생각을 되돌아보느라 시간은 정말 많이 썼는데 덕분에 하루하루가 다채로워지고 제 인식이 넓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양한 삶을 살아온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생각도 하고, 좋은 표현이 있으면 몇번 더 읽어보기도 하면서 행복했어요. 원래 글로 표현하는 걸 참 좋아했는데 어느순간 글 쓰는게 무서워서 메모장이 텅텅 비었었어요. 글을 잘 못 쓴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사람들의 반응도 무서워서 타인에게 글을 보여주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이 프립에서 많은 응원을 받았고 격려와 칭찬도 받아서 제가 좀 더 단단해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어떤 글을 쓰고 어떤 말을 하든 아무도 뭐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제 글을 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애스미님 "책 추천 해주시는 것들도 흥미로운 게 참많아요. 초보들도 글쓰기를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같이 마인드맵 그려주는 느낌이라 감사했습니다. 사실 취미라 하면 활기차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들을 많이 생각했었기 때문에 '글쓰기'를 추천받았을 때 달갑지 않았는데요. 글쓰는 행위가 이렇게 흡입력있고 저를 돌아보게 하는 줄 몰랐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네요. 생각하면 할수록 제가 더 단단해지는 느낌입니다. 또 글 하나를 써냈을 때의 그 뿌듯함과 성취감도 장난이 아니고요. 취미의 재발견입니다." 아래는 프립 담당자님과 세금 관련하여 여쭈어볼 내용이 있어 이야기를 나누다가 받았던 답장이에요. 저희 모임의 후기를 인상 깊게 보셨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갑작스러운 칭찬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뷰를 남겨주신 모든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던 내용이라 답장을 그대로 옮겨보았습니다😉 새해의 첫 달도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의 레터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친구와 공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