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 안개꽃의 꽃말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로 <박하경 여행기>를 소개 드린 적이 있어요.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 2화를 재미있게 봤어요.
주인공 '하경'은 매주 주말, 당일 치기 여행을 다녀오는 취미가 있어요. 에피소드는 매주 여행을 떠나 만난 사람들과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화에서는 제자였던 '연주'를 찾아가는 하경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연주는 첫 번째 개인 전시를 군산에서 개최합니다. 연주의 친구들이 전시를 찾아와요. 그림 중 하나인 '자화상'을 보던 어느 친구가 이야기합니다. "제목이 자화상이 뭐니? 제발 거울은 그만보고 창문을 좀 봐. 세상과 소통하고. 너 평생 네 상처만 파먹고 살거야?"라고 지적합니다. 이에 연주는 "응, 그럴건데? 맛있으니까"라고 응수해요. 그러곤 돌아서며 외마디 짜증을 내지릅니다.
저는 한예리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어요. 한예리 배우가 출연했던 <청춘시대>의 '진명' 캐릭터가 떠올랐습니다. 전혀 다른 분위기인데, 지친듯 보이는 슬픈 눈빛 때문인지 한예리 배우의 손짓 하나 하나에도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하경은 연주의 전시회에 가는 길에 노란 안개꽃 다발을 삽니다. 노란 안개꽃에는 '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꽃말이 있다고 해요. '누군가를 응원하는 마음'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