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봤던 예능 <서울체크인>이 지난주 끝났어요. (6월에 다시 돌아온다고 하더라고요) 마지막 화에서는 이효리님이 악동뮤지션 찬혁님과 만나 이야기하는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이효리님은 같은 날 화보 촬영을 하며 “웃어주세요”라는 요청을 많이 들어요. 예전에는 웃어달라는 말이 어색하기도 하고 억지로 웃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자본주의 미소를 만드는 것이 쉬워졌다고 해요. ‘이런 내 모습이 싫다’라고 말하면서 또 다른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이효리님의 노래 중에는 밝은 웃음이 포인트인 곡이 많아요. 저는 ‘유 고 걸’, ‘배드 걸’을 부를 때의 밝은 표정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다른 팬들도 노래 부를 때 웃는 모습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해요. 무대를 보면 같이 즐겁고 행복해지는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효리님도 이제는 ‘이런 모습이 나의 장점이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에너지를 가득 담아 웃고 싶다고 말해요.
얼마 전 유튜브를 보다가 이효리님의 노래 중 '웃음'을 주제로 한 곡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쇼쇼쇼’라는 곡입니다. 무대 분위기도 정말 멋져요. 영상 16:56에서부터 보실 수 있어요. “쇼쇼쇼쇼 보여 줄게요. 의미는 찾지 말아요. 쇼쇼쇼쇼 웃어 줄게요. 진짠지 아닌진 묻지 마요.”라는 가사가 반복돼요.
2. 책 <미래 의학으로 가는 길 통합의료>
책 <미래 의학으로 가는 길 통합의료>에서는 ‘뇌 피로’를 어떻게 풀 수 있는지에 대한 여러 과학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 중 하나가 유머예요. 지중해 식단이 유네스코 문화재로 등재되어 있다고 해요. 지중해 식단이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이유는, 올리브를 비롯한 신선한 식재료 덕분이기도 하지만 낙천적인 남부 유럽 사람들 특유의 즐거운 식사 분위기 때문이라고 해요. 식사에 초대받았을 때 유머를 준비해 가는 문화도 있습니다.
폭소가 터질 때 사람의 뇌 속에서는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상대가 웃으면 나도 따라웃게 되는 효과도 있고요. 즐거운 분위기에서 좋은 사람들과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으로 식사하는 것은 뇌를 건강하게 만들어요.
3. 예능 <무한도전> ‘웃어야 복이 온다! 노긍정 선생님의 긍정복음’
‘노긍정’이라는 캐릭터는 노홍철님이 예능 <무한도전>에서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고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겁니다!’라고 이야기한 데서 시작된 캐릭터예요. 짤로도 유명한 말인데 웃음에 대한 주제를 준비하다 '노긍정' 영상이 생각났습니다. 가학적인 면이 있어서 본 방송을 볼 때는 불편했어요.
그런데 무한도전 종영 후 오랜만에 다시 보니 멤버들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웃음을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여전히 긍정의 아이콘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유지하고 있는 노홍철님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1️⃣ 5월의 마지막 ‘이주의 질문’입니다. 오늘은 나의 찐웃음에 대해 이야기해 보아요. 최근 현실 웃음이 터졌던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웃음 장벽이 낮아진 나를 보며 당황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웃음에 대한 나의 생각을 나누어보아요. 2️⃣ 저는 ‘웃음 장벽’이라는 말이 생각났어요.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저는 웃음 장벽이 낮아집니다. 한창 야근이 많을 때 회사에서 사적인 대화를 하면 영혼 없이 대답을 할 때가 많았어요. 이상한 개그에도 잘 웃었어요. 제 웃음 장벽이 너무 낮아지면 동생처럼 친하게 지내던 후배가 ‘이 언니 또 웃음 장벽 낮아졌네. 야근 좀 그만하세요’라는 이야기를 해주곤 했어요. 저는 또 그 말이 웃겨서 영혼 없는 웃음이 터졌습니다.
억지로 웃다 보면 신기하게 기운이 나곤 했어요. 마감은 다가오고 일손은 부족해서 과로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구린 개그(?)로 서로를 웃겨주며 버텼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일이 마무리되면 웃음 장벽이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제 웃음 장벽을 정신 건강의 척도로 삼아, 일을 도와주고 챙겨주었던 후배가 생각납니다 😆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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