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모임의 시작일은 1/2(월)이었습니다. 글감 자료를 정리하기 위해 1월 1일, 스타벅스에서 책을 읽고 글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어요.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스타벅스에서 책을 읽고 뉴스레터를 쓰며 마무리하고 있어요.
지나친 대칭 강박이 있는 것 같지만 2023년의 시작과 끝을 수미상관으로 정리할 수 있어 가뿐한 마음이 듭니다. 책과 글로 한 해를 채울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올해가 무탈하고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멋진 한 해였다고 의심 없이 회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글을 읽어줄 누군가의 존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답장 받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허공에 던진 이야기에 응답받는 기분도 들고, 가만히 옆에서 공감해 주시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신나는 무대 영상이 있어 공유드려요. 10CM의 '폰서트'라는 곡입니다. 한 사람만을 위한 전화 통화 콘서트를 한다는 이야기예요. 노래를 들려줄 수 있어 벅찬 마음이 담긴 가사입니다. 임시완, 이선빈 배우가 무대를 재미있게 꾸며주기도 하고요.
행복했던 올해의 기억과 함께 마무리하시는 2023년의 마지막 날 되시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