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페이지 수정을 위해 26, 27기 참여자분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여쭙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어요. 결과를 바탕으로, 많은 분들께서 공통적으로 답해주신 '몸과 마음의 건강, 부담 없는 질문, 최신 글감 예시'를 주요 키워드로 정했습니다. 원고를 수정하고 디자인 안을 계획했어요. 저는 프립에서 진행 중인 '상세페이지 디자인 서비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2️⃣ 디자인 작업
제가 떠올린 이미지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어요.
친근한, 함께
초록색, 흰색, 노란색
다이어리 속지 소개 컨셉
3/10(금)부터 담당 에디터님과 메일을 주고받으며 디자인 안을 논의했고, 2주 뒤인 지난주에 초안을 전달받았어요. 색감과 전체적인 분위기가 머릿속으로 떠올렸던 콘셉트와 비슷했습니다. 저에게는 이미지로 사고하는 것이 낯선 편인데, 이번 작업을 통해 시각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세페이지에 꼭 담고 싶었던 항목이 있었어요. "하루 10분 글쓰기를 처음 참여하는 분들께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분량상 모든 내용을 상세페이지에 담지 못했어요. 열한 분이 답변 주신 내용인데, 글을 읽으며 비슷한 표현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여러분들의 고백을 읽는 것 같아서 부끄러운 기분이 들기도 했고, (또) 뭉클했어요. 순도 높은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답변 주신 내용은 정리하여 조만간 다시 공유드리겠습니다.
요즘 즐겨 보는 채널이에요.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님이 출연하는 '조현아의 목요일 밤'입니다. 채널의 고정 코너가 있어요. 게스트들의 고민을 노래로 만들어주는 시간입니다. 2주 전 출연한 세븐틴 부승관님은 '고마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요.
그 자리에서 두 사람이 함께 가사를 씁니다. "너를 위해 노래할게"라는 문장에 이어 "마음을 담아서 불렀던 노래가 너에게 닿아서 의미를 만들고 / 나라는 존재에 날개를 달아주는 그대가 나에겐 커다란 행복이야"라는 문장을 만들어요. 진심이 담긴 가사가 좋았어요. 노래는 영상의 23:29부터 보시면 돼요.